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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교육 한류
 용인춘추  | 2013·09·13 15:23 | HIT : 1,698 | VOTE : 511

 미국 고교에 한국식 교육방식을 접목한 세스 앤드루 뉴욕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DPPS) 총괄교장이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였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교육을 여러 차례 칭찬 했듯이 교육한류는 이미 대세다. 그런데도 사실 한국교육은 많은 비판과 논란거리가 있다. 언론에서는 언제나 단점을 찾아내느라 바쁘고, 교사, 학생, 학부모 어느 누구든 교육에 대해서는 불만투성이다. 새 교육정책이 제시되면 그에 대한 찬반으로 인해 표류하는 것들이 많았다. 어쨌든 교육한류는 분명 우리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어서 시작된 것이다. 일찍이 드라마와 K-pop으로 시작된 한류는 게임, 애니메이션, 미용, 의술 등으로 그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코리아뷰티로 불리는 뷰티한류가 세계 화장품시장을 이끄는가 하면,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한글한류 역시 붐이 일고 있다. 그래서 EBS는 교육콘텐츠한류로써 한류열풍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수출 길도 열려 미국 공영방송인 PBS에 온라인 콘텐츠를 교류하고 있으며, 유튜브에 EBS모델을 바탕으로 교육방송국을 설립할 예정이다.콘텐츠자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선진화된 교육방송국 모델자체를 수출하기도 한다. EBS는 콜롬비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콜롬비아 정부는 EBS모델을 바탕으로 교육방송국을 설립할 예정이다. EBS는 사우디아라비아, 미얀마와도 교육콘텐츠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이 그동안 학력(學歷)사회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학력(學力)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한국교육 트렌드를 보도했다. 또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한국은 수학에서 상위를 달리고 있음은 물론 독해력에서는 2006년 1위에 올랐다면서 교육열이 높아 교육비의 가정지출비율이 세계최고수준 이라고 전했다. 2007년 일본청소년연구소의 조사결과 평일 방과 후 3시간 이상 공부하는 초등생 비율이 도쿄는 15%인데 비해 서울은 38%였다. 한국은 정부주도로 초중고생이 참가하는 학력테스트를 실현했지만 일본은 PISA순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학력저하에 대한 반성에서 초중고의 학습내용을 늘리기로 했지만 이를 결정하는데 10년이나 걸렸다고 지적했다. 한국 교육제도에 밝은 도쿄대학의 아리타신 교수는 변화가 극심한 현대에서 톱다운방식으로 교육정책을 조속하게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의 강점이라고 했고, 일본의 포스트지는 최근호에서 하버드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666명 가운데 일본인은 5명인 반면 한국은 42명, 중국은 36명, 싱가포르는 22명, 인도는 20명으로 일본이 한국의 8분의 1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삼성경제연구소의 한류연구보고서는 한류가 대중문화유행에 이어 한국상품 구매단계로까지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덩달아 한글의 인기도 높아져 중국ㆍ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가 대폭 늘었다고 한다. 교육부의 개발도상국 e러닝지원 사업에도 각국의 지원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APEC국가는 APEC이러닝연수센터의 한국유치를 지지했다. 또 사이버대학에 중국이나 동남아학생들이 많이 입학하고 있으며 각종 교육상품수출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e러닝이 수출돼 세계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주요기업체에 e러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가 등장했고, 국내 e러닝기업들의 중국시장 개척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 교육부가 국가인적자원개발계획에 따라 동남아지역과의 교류를 활발히 전개하는 등 정부차원에서도 e러닝을 매개로 한 교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제 e러닝을 활용한 수출전략을 짜고 이를 통해 e러닝을 수출 효자품목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논의가 힘을 얻고 있다. 기업의 e러닝 수출시 고려해야 할 사안은 우선 국제표준에 적합하면서도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교육서비스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한 시장공략이 아니고서는 시장진입이 어렵다는 점을 간과 해서는 안 된다. e러닝서비스의 핵심은 학습자와의 의사소통이다. 때문에 적합한 현지사업파트너를 찾아내는 것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현지문화에 맞으면서도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교육콘텐츠를 발굴해야 하는 것이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도 교육한류 열풍이 뜨겁게 일고 있다. 인기연예인을 중심으로 한 대중문화한류가 한국교육시스템을 배우자는 교육한류로 이어졌다. 그 중심은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교육기반시설 지원사업이다. 라오스 북부중심도시인 루앙프라방의 외곽 수파노봉 국립대는 한국이 도와줘 라오스 최고의 교육시설을 갖추게 됐다. 교육시설은 물론 교육과정과 운영 등 교육시스템 전반에 걸쳐 일괄적으로 노하우를 전수하는 턴키방식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과 라오스 교수들이 전공별로 정기교류하며 구체적인 대학운영 매뉴얼을 전수하고 있다. 세계인력자원개발 거점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총괄감리와 컨설팅을 맡고 있다. 또 포스코건설이 설계와 시공을, 포스데이터가 장비공급과 설치를 책임지고 있다. 전체예산 가운데 80%에 이르는 2270만달러가 한국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자금이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근교의 단꼬지역에서는 한국정부의 지원으로 2005년 문을연 캄보디아기술대학(NPIC)이 그간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한국기업 취업희망자를 위한 한국어강의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은 이곳에서 단순히 기능대학 하나를 세워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NPIC가 캄보디아 교육시스템에 큰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시간만 채우는 과거 직업훈련교육방식이 철저히 경쟁체제로 바뀌었다. 좋은 성과를 내는 대학이나 훈련기관이 더 많은 지원을 받는다. 한국의 교육수출사업이 라오스와 캄보디아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가 있는 이유는 교육시설과 교육과정 및 학교운영 등 교육시스템 전반에 걸쳐 원스톱으로 세심한 자문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류를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게 이것을 강요한다면 한류는 다만 우리의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한 선전수단으로 전락하고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게 기피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자, 이제 우리 용인대도 예체능교육을 수출함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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