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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전문가가 되는 네 가지 단계
 용인춘추  | 2013·10·31 15:39 | HIT : 1,697 | VOTE : 393

필자는 『용인춘추』 제 440호(2012. 11. 15)의 「시론」에서 진로설정에 관한 조언을 한 바 있다. 주요한 논지의 하나는 장기적 전망 아래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제 조언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문가가 되는 네 가지 단계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논의에 앞서 ‘달인’과 ‘전문가’의 차이점을 말하고 싶다. ‘달인’은 오랜 기간에 걸쳐 특정한 영역에 숙달된 사람으로서 ‘전문가’와 유사하다. 하지만 ‘전문가’의 양성이 교육과 시스템에 의거하는 반면, ‘달인’은 개인의 자질과 노력에 중점이 놓여 있다. 또한 주로 신체적 능력이 발휘되는 분야에서 ‘달인’의 호칭을 사용하지만, ‘전문가’는 정신적 전문성의 영역에서 언급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 제시하는 ‘전문가’가 되는 단계와 방법은, ‘달인’이 되는 길과 연관이 있지만 반드시 일치되지는 않는다. 전문가가 되는 네 가지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책을 읽는다. 둘째, 신문과 잡지 등의 전문 매체에 친숙해진다. 셋째, 현장에 가본다. 넷째, 전문가를 만난다. 이상의 네 단계는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며 아울러 그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첫 번째 단계인 ‘책을 읽는다’는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단계이다. 디지털과 인터넷 그리고 모바일과 에스엔에스(SNS)가 맹위를 떨치고 영상의 시대이기도 한 오늘날, 활자매체인 책을 강조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듯하다. 분명한 것은 이 오래된 매체가 정보, 지식 그리고 문화를 전달하는 데 여전히 무엇보다 중요하고 효율적인 수단이라는 점이다. 나머지 세 단계의 기초이자 기본이라는 점에서도, 대학시절 책과 친숙해지는 것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 시급한 과제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전자책’의 활용 역시 활자매체로서의 책에 친숙해진 사람에게 해당된다. 두 번째 단계는 신문, 잡지 등의 전문 매체에 친숙해지는 일이다. 티브이의 경제관련 뉴스에서 전문가 논평을 종종 보았을 것이다. 경제관련 연구소의 연구자일 경우, 대부분 배경에 시사주간지를 비롯해 경제관련 국내외의 각종 잡지들이 놓여 있다. 분야에 따라 관련 매체의 종류나 성격이 다르지만,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주 보는 매체를 알아보고 친해지는 일은 필요하고 유용한 과제이다. 대형서점의 잡지코너, 학교 중앙도서관의 정기간행물실과 전자저널을 적극 활용하자. 관심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학교 종합인력개발센터의 취업정보자료실에서 해당 시업의 사보를 조사하도록 한다. 세 번째 단계는 현장에 가보는 것이다. 대학생으로서 현장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자신의 진로와 관련이 있는 강의가 있다. 이와 관련해 전공에 충실할 것을 특히 강조한다. 각종 전시회나 박람회 등도 주요한 현장이다. 아울러 다양한 알바의 경험도 빠트릴 수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런 체험이 자신의 미래와 관련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네 번째 단계는 전문가를 만나는 일이다. 인간은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한다. 그런 점에서 전문가와의 만남은 가장 중요한 단계이다. 어느 면에서 앞의 세 단계는 이를 위한 전제라고 할 수 있다. 본 단계를 마지막에 둔 이유는 그 만남이 쉽지 않고, 아울러 준비되지 않은 만남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넷째 단계와 관련해 한 가지 충고가 있다면 명함을 만들라는 것이다. 자신의 현재를 소개하고 미래의 목표를 알려주는 명함이 있다면, 현장을 가보거나 전문가를 만날 때 유용할 것이다. 두 가지만 덧붙인다. 먼저 책을 읽는 것의 중요성이다. 예컨대 셋째, 넷째 단계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책을 통해 롤 모델을 만나는 것은 대학생활의 중요한과제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의 적극적 활용이다. 이는 나중에 별도로 논의하고자 하며, 우선 관련되는 책을 조사해서 읽어보라는 충고로 끝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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