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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국민건강, 생활체육 활성화에 주목하자
 용인춘추  | 2013·11·10 02:32 | HIT : 1,735 | VOTE : 408

산업의 발달과 소득의 증대는 개인의 행복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마련해 주었다고 볼 때 우리나라에서의 변화는 매우 획기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6-70년대 근대화 시기에는 노동집약적 산업에 매달리다 보니 근로자들에게는 노동의 시간 외에는 그저 휴식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감히 여가활동을 꿈꾸지 못하고 지내온 시절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8~90년대의 급속한 산업의 발달과 경제성장은 일반 근로자들에게 재정적 여유는 물론이고 시간적 여유까지 가능하게 만들었다. 하루 종일 노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잠이나 실컷 자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시절은 이미 케케묵은 옛 이야기가 된 것이다. 바야흐로 개인적 취미 및 여가 활동을 위한 투자와 노력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본다. 특히, 프로 스포츠의 활성화 및 아마추어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예를 들어 등산인구에 대한 증가는 현재 1500만 명을 웃돌고 있는 실정이라면 전 국민의 30%가 산을 오르고 있다는 말이 된다. 아마도 등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가활동에 해당된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폭발적 관심과 참여 국민 수의 증가에 범국가적 지원이나 전문화 노력이 매우 저조한 것은 아닐까? 시중에 등산 동호인들을 위한 지도서 혹은 걷기에 대한 가이드 그리고 신체 손상 방지를 위한 지침서와 같은 기본적 소양을 익힐 수 있는 전문서가 빈약함은 무엇을 대변하는 것일까?

스포츠클럽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사회적 역할은 개인이 선호하는 스포츠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즉,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위의 등산 인구 외에도 우리나라의 스포츠 동아리에 참여하는 수는 계속해서 증대하는 추세이고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생활스포츠에 대한 투자와 전문화 노력을 우리 정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신체적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적 건강이 더 나은 것이라면 이는 곧바로 건강 유지를 위한 의료비의 절감에 이어지는 예방적 차원의 국민건강 대책임이 분명하다. 국가는 정책을 선도하여 국민을 어느 한쪽으로 인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어떻게 하는지를 가만히 지켜보다가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키를 잡고 순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에 대한민국 생활 스포츠 활성화의 방향을 국민이 스스로 만들고 키워내고 있는 동호회 활동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그 실태에 걸맞게 지원하는 방법으로 스포츠 동호회 지원 전문화 추진이 요구된다.

어느 연구조사에서 총 280개 업체 설문조사 결과는 190개 기업이 사원들의 체육동호회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다만, 그 지원금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지원하는 업체가 설문대상의 50%는 넘었다는 사실은 직장의 체육활동 지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될 수가 있겠다. 하지만, 실지로 체육동호회에 참석하는 직원들의 참가율은 30% 이하인 것에는 문제점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체육 동호회 활동이 직장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결국 직장인들은 직장 내에서 동호회 활동 참가를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닐 지도 모르고 또, 본인이 즐기는 스포츠 활동 내용이 직장에서는 제대로 맞아줄 수도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마라톤 동아리는 직장 팀을 결성하여 따로 참가하고 연습하는 것은 종종 보아왔다. 하지만 배드민턴, 테니스와 같은 구기 운동은 주로 주거지 위주로 활동을 하는 것이 보편적일 것이다. 수영이나 골프와 같은 개인적 운동 또한 주거지 위주로 활동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장 위주의 팀을 결성한 경우, 예를 들어 야구동호회 같은 경우는 직장의 대표성을 그대로 나타내는 좋은 본보기 동호회로 보인다. 이렇듯이, 각 직장 내에서 일괄적으로 동호회를 결성하고 무조건 지원하는 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이는 직장리그와 같이 각 직장대항 대회가 가능한 경우에 종목 특성을 고려한 별도의 행정지원 및 재정지원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직장 체육동호회는 그 특성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파악된 내용에 따라 스포츠 종목의 특성 및 직장 상호간의 교류와 경쟁을 통한 활성화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재정적 행정적 지원은 직장 동호회 그룹 형성 후 자생력을 확인한 후 이루어져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생활체육회 직장 체육 동호인 지원, 직장 간 체육대회 개최, 직장체육 동호회 활동지원에 따른 기업 가산점 부여와 같은 방안도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전문화 단계를 도입하고 그 자생력 검정에 대한 기본 틀이 덧붙여지는 것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직장인 틈새시간 체육활동 지원 내용에는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통한 체육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직장 내 틈새 시간에 가능한 체조 개발, 홍보, 우수기업 인증제 평가 반영 등이 해당된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혹시라도 과잉 관여일 수도 있다. 직장 내 체육활동이라는 것은 단체로 이루어지는 것은 오히려 업무에 방해를 초래할 수도 있고 그리고 시간적으로 단체 활동은 거의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개인적 건강유지를 위한 출근 전 혹은 퇴근 후 체육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직장 내에 휘트니스 시설을 갖추는 것도 바람직 할 수 있고 혹은 가까운 체육시설 및 전문지도 시설과 MOU를 체결하여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성인의 체육활동 활성화는 근본적 실태를 제대로 파악한 후에 자생력을 갖춘 동호회를 대상으로 지역단위 및 직장단위의 지원을 이원화하여 전문화를 꾀하도록 유도하고 그 지원을 선별적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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