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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KOICA(국제협력봉사요원) 참가수기
 용인춘추  | 2012·10·31 17:03 | HIT : 2,178 | VOTE : 382
여러분은 KOICA라는 기구를 알고 계십니까? KOICA는 우리나라의 개발도상국에 대한 주요 무상원조사업의 하나로서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말합니다. 이 단체는 지구촌 여기저기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우리나라가 현재의 모습이 되기까지의 발전경험과 그들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여러 전문 분야의 지원자들 중에 기술시험 및 영어시험과 면접 등을 통해 협력요원을 선발하고 전문기술이 필요한 국가에 선발인원들을 파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군 미필자에게는 30개월 의무복무 제도가 있어서 군복무 대체가 가능합니다.
  이 KOICA를 제가 알게 된 것은 대학교 1학년 시절이었습니다. 학과 전공 실기 시간, 류병관 교수님께서 ‘KOICA라는 단체가 있는데, 해외에 나가서 태권도를 가르치며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라고 정보를 알려 주셨습니다. 그 때 저는 군복무 대신 전공을 살려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몸에 전율을 느끼며 꼭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저는 국제협력단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고 다른 학우들이 군문제로 고민을 하면서 나누던 대화들이 “군대 도대체 언제 갈거야?”, “군대 어떻게 갈 거야?” 하는 걱정과 염려의 말들이 많았으나 한국국제협력단원이 되기 위한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렇게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준비한 결과, 저는 드디어 2009년 국제협력요원으로 선발되었고, 꿈에 그리던 이집트로 30개월 동안 파견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집트에서의 생활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현지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정기적으로 가르치고 그와 더불어 그들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그들의 삶을 배우며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제가 생활했던 곳은 폐윰(Fayoum)이라는 곳으로 수도 카이로에서 「기자 피라미드」를 등에 지고 서쪽으로 100㎞ 정도 사막을 지나면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폐윰은 사하라 사막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황량한 사막 가운데 고요하고 드넓게 펼쳐져 있는 카룬 오아시스가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는 때때로 그곳에서 지프차를 빌려 현지인 친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들을 직접 관람하거나 사하라 사막으로 나가 붉게 타오르는 대륙의 웅대한 사막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30개월을 이집트에서 보내고 돌아온 지금, 아직도 국제협력요원 생활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경제적으로 발달된 한국 사회 속에서 여러 일들에 지쳐 여유를 찾고 싶을 때면, 끝이 보이지 않게 붉게 물든 노을과 사막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나 옆에 찾아와 도와주던 친절한 현지인들이 가끔씩 생각나곤 합니다.
  제가 파견생활을 하면서 얻게 된 것으로는 국제적인 기구에서 젊음을 불태웠던 좋은 경험과 경력, 언어 등 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지 이력으로 남는것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얻는 보람과 문화, 언어, 피부색을 초월한 지구촌 전체가 우리의 이웃이라는 것을 피부로 체험한 것이 가장 큰 행복과 기쁨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지도한 제자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따왔을 때의 대견함과 기쁨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살아있는 감동이었습니다. 용인대 학우 여러분도 대학생활을 하면서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추억의 발자취를 만들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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