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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자신감을 가졌다면 도전하라. 도전은 자신을 시험할 수 있고,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용인춘추  | 2012·11·15 12:50 | HIT : 2,617 | VOTE : 476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축구라는 운동을 시작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까지 약 10년 동안 축구와 함께 동거동락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축구선수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지고 축구와 동거동락 하고 있다. 대학교 2학년 때 축구를 그만두고 휴학한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나는 운동을 하면서도 항상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 축구선수가 안되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그리고 축구선수를 한다고 해도 내가 몇 살까지 할 수 있을까’ 대학에 들어와서 항상 이런 생각을 달고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미리 준비했다. 20살 때 심판자격증과 지도자자격증을 취득했고 2학년 때 휴학을 한 후 바로 영국으로 넘어가서 넓은 세상과 부딪혔다. 아무 준비가 되어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계획도 잡아놓지 않고 바로 영국행 비행기 표를 샀다. 한푼 한푼 모은 돈과 심판 아르바이트, 지도자 일을 하면서 모은돈은 딱 600만원이었다. 아무생각 하지 않고 바로 영국으로 갔다. 한국에서 알아 본 나의 작은 영국 집은 곰팡이가 벽에서 피고 있고, 냄새가 자욱한 방이었다. 이런 곳에서 살았지만 나에게는 모든 것이 신세계였다. 내가 숨 쉬는 것도 거기서는 신세계였고 내가 먹는 작디작은 햄버거도 신세계였다. 관광비자로 간 나는 할 수 있는 일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찾아서 했다. 한가로이 쉬러 영국에 온건 아니었기 때문에 잘하지도 않는 영어로 여기저기를 막 돌아다니면서 알아본 결과 비자가 필요 없는 일들이 몇가지 있었다. 그런 일들을 찾아서 일을 시작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을 이용해서 영국에서 심판생활을 할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며 실업축구팀에 선수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그냥 별 볼일 없던 내가 점점 여기서 인정을 받게 되고 박수를 받게 되니 숨겨져 있던 열정, 동기부여가 생기게 되었고 4부 리그 팀(리그2)에서 3차 테스트 까지 합격 할 수 있었다. 이제 나에게 남은 테스트 관문 하나는 TV에서만 보던 토튼햄핫스퍼와의 연습경기였다. 정말 설렜다. 토튼햄과 뛰어본 한국인이 몇 명이나 될까? 10명? 20명 나는 그중에 하나라는 자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연습경기 당일 관중석에는 약 2만 명의 관중이 꽉 찼고 전광판에는 나의 이름이 나왔고, 모드리치와 가레스 베일이라는 선수가 내 앞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정말 꿈같았다. 잘 할 때는 2만명 관중에게 환호를 받고 못하면 야유를 받는 자체도 정말 꿈같았다. 나 같은 선수에게 에이전트가 오퍼를 내밀기도 했고, 시합 중에 인종차별 발언도 당해봤고, 상대선수에게 맞아보기도 했다. 화도 났지만 정말 좋았다. 왜냐하면 이것들이 내 인생에서 하나의 경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 관광비자로 영국을 가서 6개월 동안 600만원을 가지고 나는 6억만큼의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영국에 있을 때 THE FA(영국축구협회) 1레벨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나는 이 자격증을 바탕으로 대한축구협회 2급 지도자 자격증을 최연소로 취득하고, 현재 고등학교 축구부 최연소 코치로 있다. 별거 아닌 나에게 TV강연프로에서 강연자로 추천도 들어왔었고, 중, 고등학교 축구부에서 나에게 코치 제안이 왔었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아직 젊다. 그리고 아직 대학생이다. 대학생도 학생이다. 학생은 학생이기에 잘못을 용서 받을 수 있고, 아직 우리는 젊기에 실패를 한다고 해도 박수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내 뒤엔 용인대학교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버티고 있다. 자신감을 가져라. 모든 것을 하기 전에는 항상 자신감이 필요하다. 자신감을 가졌다면 도전하라. 도전은 자신을 시험할 수 있고,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다면 우리는 경험을 가질 수 있을 것 이다. 경험은 돈으로 사고팔 수 없고, 모방, 컨닝도  안된다. 나만의 것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절대 뒤처지지 않을 것 이다. 경험을 많이 했다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 올 것 이다. 이 기회를 잡는 사람이 결국 웃을 수 있을 것 이다. 요즘은 인터넷이 엄청 발달되어있다. 정보가 없어서 뭘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다 변명이다. 궁금한 건 물어보면 전부 알려 주는 게 인터넷이다. 엄청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게 인터넷이다. 많은 정보를 알아내고 자기의 것 으로 만들어야 한다. 결국 많은 것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이길 준비가 되어 있는 것 이다. 예전처럼 운동을 그만두면 깡패나 노숙자가 된다는 말은 옛말이다. 체육인이 그 누구보다 독하고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나는 운동선수가 멍청하다는 편견을 깨주고 싶었다. 모든 체육인들의 생각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준비하자. 자기의 전공 한 분야의 지식이 풍부하다면 우리는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듯 기회 또한 배신하지 않고 꼭 찾아온다. 현명한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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